나는 자연인이다 485회 다시보기 재방송 방송시간 MBN 1월 5일
진짜 부자로 사는 법! 자연인 표상원
나는 자연인이다 485회 재방송
지나간 삶에 미련을 버리고 걸어온 세월을 치유받기 위해 산을 찾은 한 남자. 고무신을 신고도 험난한 산을 편히 오르며, 늘 분주히 움직이는 자연인 표상원(63세) 씨다.
신비로움이 감도는 돌탑을 매일 쌓으며 단출한 움막에서 생활하는 그는 간단하지 않은 일을 간단하다고 말하며 오늘도 험난한 산골에 적응 중이다. 그 시절 흔히 신던 고무신조차 닳을까 맨발로 걸었던 그는 가난 속을 허덕이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주린 배를 움켜잡고 사회로 뛰어든 나이, 고작 13살. 처음으로 들어간 상자 공장에서 성냥은 갑, 초는 본으로 인쇄하는 일을 맡았는데 반대로 찍어내는 실수를 했고 그는 모든 책임을 안고 나오게 되었다. 그 뒤 들어간 브로치 공장에서도 건조를 잘못해 또다시 쫓겨났고, 모자 공장에선 교복 자율화가 시행되어 정리해고를 당했다.
나는 자연인이다 485회 방송시간
어른들은 아이를 지켜주기보단 탓하길 선택했고 그는 모든 걸 참고 사는 어른으로 성장했다. 시간이 흐른 뒤 들어간 주물공장. 그곳에서 매년 시행하는 건강 검진을 통해 폐기종이란 병명을 진단받았다.
피곤해도 일 때문이라 생각한 그에겐 청천벽력 같은 선고였다. 하지만 그는 한 가정의 가장, 공장에서는 퇴사 권고를 내렸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공장을 더 다니기 위해, 돈을 더 벌기 위해 건강을 되찾으려 노력했으나 결국 그는 70명의 직원 중 혼자 쫓겨나게 되었다.
험난했던 가시밭길 인생, 50년 직장 생활 끝에 남은 건 망가진 몸과 마음뿐이었다. 숨이 차 계단도 오르지 못할 정도로 막막한 상황 속에서 그가 택한 선택지는 고향 땅이었다. 부모님 산소 옆에 터를 잡아 5일 만에 집을 짓고 새롭게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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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만 파면 몸집만 한 칡이 나오고 쉽사리 보기 힘든 부처손이 군락지로 이루어져 있는 그곳은 노동의 대가를 그대로 얻는 산골! 지난날 가혹했던 도시와는 달리 자연인에게는 너무도 따뜻한 곳.
연못에서 낚시를 즐기고, 직접 만든 대나무 활로 산속을 뛰놀 때면 잊었던 행복이 찾아온다. 부를 좇아 달렸던 과거를 지나 보다 넉넉해진 삶을 살아가는 자연인 표상원 씨. 마침내 여유를 마주한 그의 이야기는 수요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