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환경스페셜 36회 다시보기 재방송 방송시간 편성표 2월 10일 KBS2
꿀벌의 세계를 통해 도시의 자연을 보다
UHD 환경스페셜 36회 재방송
이 도시 어디에나 있으나, 우리고 못 보고 지나친 세계가 있습니다.
작지만 큰 존재이자 자연과 가장 오랫동안 동맹관계를 맺어온 곤충인 꿀벌.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지만 벌이 없다면 우리의 자연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식물은 번식이 불가능할 것이고 아름다운 꽃도 우리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식물은 진화의 단계를 거치면서 번식의 수단으로 벌을 선택했습니다. 꽃을 피운 다음 벌을 유혹해 꽃가루를 옮기는 일을 시켰던 것인데요. 그 수고로움의 대가로 벌은 양식인 꿀과 꽃가루를 얻는다. 이처럼 꽃이 있어야 벌이 있고 벌이 있어야 꽃이 있는 자연의 가장 끈끈한 동맹관계.
이번 편 환경스페셜은 도시에 살고 있는 꿀벌의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과연 꿀벌이 들려주는 우리가 사는 도시의 자연환경은 어떤 모습일까요.
UHD 환경스페셜 36회 방송시간
빌딩이 숲을 이루는 도시. 놀랍게도 이 빌딩 옥상에 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자연상태의 방치된 벌이 아닌 사람이 키우는 양봉이다. 깊은 숲속이 아닌 도시 복판에서 엄연히 꿀을 얻기 위한 양봉이 이뤄지고 있는 것인데요다.
수도권에만 이런 벌통이 무려 332개가 있으며, 이곳에서 나온 벌들은 오늘도 도시 곳곳의 꽃밭을 누비며 부지런히 꿀을 모으고 있습니다.
8년 전부터 도시양봉에 관심을 갖고 아예 기업을 차려 운영하고 있는 박진 형제, 숭실대 양봉동아리의 옥상양봉, 심지어 국회 내에서도 양봉이 이뤄지고 있다.
왜 이들은 한적한 시골을 마다하고 도시양봉을 택했던 것일까. 도시양봉이 주는 특별한 매력이라도 있는 것일까. 매주 한 번씩 벌통을 점검하는 내검의 수고를 감내하면서 도시양봉을 고집하는 이들의 일상과 함께 벌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양봉을 좋아한다고 도시 어디에나 벌통을 설치할 순 없습니다. 벌통을 설치하자면 주변에 민가가 얼마나 밀집돼 있는지, 꿀을 갖고 있는 밀원식물이 주변에 얼마나 있는지 등 약 20여 가지의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제작진은 직접 KBS 옥상에 2개의 벌통을 설치한 다음 벌들의 세계를 자세히 관찰해보기로 했습니다.
작은 곤충이지만 벌은 인간사회와 다를 바 없이 철저하게 조직화된 삶을 보여줍니다. 우두머리인 여왕벌이 있고, 여왕벌을 호위하는 벌이 따로 있으며 애벌레를 돌보는 일벌과 꿀을 모으는 일벌이 엄격하게 구분돼 있습니다.
UHD 환경스페셜 36회 다시보기
평균 40여일 생존하는 벌의 일생. 애벌레에서 부화한 벌은 보름여 간 벌통 내부에서 육아와 청소과정을 거친 다음 본격적인 꿀채취의 임무에 들어간다. 해가 뜨면 옥상의 벌통을 출발해 멀게는 2킬로미터 남짓까지 날아가 꿀을 모으는 고단한 작업. 부지런한 벌들은 이런 과정을 하루에 열다섯 번까지 반복합니다.
UHD 환경스페셜 34회 다시보기 재방송 방송시간 편성표 1월 20일
외래종, 자연의 불법체류자 UHD 환경스페셜 34회 재방송 외래종이란, 외국으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되어 그 본래의 서식지를 벗어나 존재하게 된 생물을 말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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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을 통해 바라본 우리 도시의 자연환경. 이번 KBS환경스페셜 꿀벌의 도시생활은 오는 8월 26일 목요일 밤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됩니다.